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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엑시트> 줄 하나에 매달린 그들의 목숨.

by 모졍 2023.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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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소개, 줄거리

2. 인물, 출연 배우

3. 영화 반응, 흥행기록

 

1. 영화 소개, 줄거리

클라이밍 동아리 출신 백수 용남. 번번이 취업에 실패하며 집에선 구박을 받는다. 엄마의 칠순 잔치를 앞두고 정장을 찾는 누나에게 클라이밍 장비를 들키고, 또 잔소리를 듣는다. 엄마의 칠순 찬지 날, 우연히 그곳에서 일하던 의주를 만나게 된다. 의주를 좋아했던 용남은 백수인 자신의 처지를 거짓말로 꾸며낸다. 밤늦도록 잔치는 계속되고, 밖에선 의문의 남자가 가스 테러를 일으킨다. 가스가 도시 곳곳에 퍼지기 시작한다. 처음엔 신기해하던 사람들이 하나, 둘 쓰러지기 시작하고, 그렇게 사망한다. 이 사실을 모르는 용남의 가족들은 흥겹게 잔치를 끝낸다.

그때 연회장으로 날아온 가스통. 용남과 가족들은 건물 밖으로 도망치기 시작하고 의주는 남은 사람들을 대피시킨다. 모두 건물 밖으로 나왔지만 이미 가스가 몰려오고 있었고, 의주는 다시 사람들을 건물 안으로 대피시킨다. 하지만 용남의 누나가 가스를 마시고 쓰러진다. 용남은 위험을 무릅쓰고 누나를 구해 건물로 들어간다. 용남은 사람들을 옥상으로 대피시키지만, 옥상 문은 잠겨있었고 옴짝달싹 못 하게 되었다. 1층에 열쇠가 있었지만 이미 가스로 잠식된 상태. 방독면이 있어도 쉽게 내려갈 수 없었다. 고민하던 용남은 자신의 클라이밍 실력을 이용해 옥상으로 올라갈 아이디어를 떠올린다. 가족들과 의주가 만류하지만 용남은 반대편 건물로 뛰어든다. 다행히 옆 건물에 착지하고, 그곳에서 연회장 건물을 살핀다. 다시 연회장 건물로 넘어와 옥상으로 올라가기 시작하는 용남. 아슬아슬하지만 결국 옥상에 올라가는 데 성공한다. 용남은 잠긴 옥상 문을 열어 무사히 가족들을 대피시킨다.

가족들과 의주는 구조 헬기를 기다리지만 오지 않았다. 의주와 사람들은 모스부호로 구조신호를 보내고, 노래방 기계로 구조를 요청하지만 헬기는 계속해서 그들을 지나친다. 결국 건물의 네온사인을 이용해 구조신호를 보내자 그들을 발견한 헬기가 도착한다. 하지만 안전을 위해 모두를 태울 수 없었고, 의주와 용남이 남게 된다. 구조 헬기가 곧 올 거라고 믿었지만 오지 않았고, 계속해서 가스가 차오르는 탓에 두 사람은 계속해서 다른 건물로 이동한다. 용남의 가족들은 무사히 병원에 도착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용남은 오지 않았다. 용남의 아버지는 택시를 타고 다시 용남이 있는 곳으로 향하고, 가스 탓에 강 건너에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그때 드론으로 현장을 찍고 있던 사람들을 만나고 용남을 찾아달라고 애원한다.

헬스장 건물로 옮겨간 두 사람을 발견한 헬기가 다가오는데 건너편 건물에 갇힌 학생들을 보게 된다. 두 사람은 눈물을 머금고 헬기를 학생들에게 보낸다. 인근 주유소에서 발생한 폭발. 가스는 다시 두 사람의 턱밑까지 차오르고 다시 높은 곳으로 도망친다. 그때 드론이 두 사람을 발견하고 그 모습이 방송에 생중계된다. 가족들은 뉴스에 집중하고 대중들도 용남을 보게 된다. 하지만 옆 건물은 너무 멀리 있었고 드론은 배터리가 방전돼 추락했다. 자포자기의 용남. 그런 용남과 의주에게 다가오는 드론들. 다시 기운을 차린 용남과 의주는 드론의 도움으로 옆 건물로 건너가려고 시도한다. 중간쯤 갔을 때 줄이 풀려 끝내 추락하고 가족들은 오열한다. 하지만 그들을 찾던 헬기에 크레인에 매달린 두 사람이 발견되고, 끝내 구조된다. 용남은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오고, 용남과 의주는 카라비너를 핑계로 다시 만날 기회를 가지게 된다.

 

2. 인물, 출연 배우

 

이용남 역, 조정석

매번 취업에 낙방하는 백수. 온 가족들에게 구박을 받고 있다. 이번엔 붙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일부러 의주가 일하는 곳에 칠순 잔치를 예약한다. 하지만 이번에도 면접에서 떨어졌고, 되려 가스 테러에 휩싸인다. 하지만 온 가족에게 구박받던 클라이밍 실력으로 가족들을 구해낸다.

 

정의주 역, 임윤아.

용남의 동아리 후배이자 한때 용남의 짝사랑 상대다. 용남의 고백을 거절하고 몇 년 만에 용남을 다시 만난다. 지금은 연회장 직원으로 일을 하고 있다. 생명이 위험한 순간에도 고객의 대피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책임감 있는 인물이다. 결국 그 책임감 때문에 죽을 위기에 놓이지만, 용남과 함께 무사히 탈출하게 된다. 큰 사건을 겪으며 마음이 바뀐 건지, 카라비너를 돌려주는 용남에게 무겁다는 핑계로 다시 볼 구실을 만든다.

 

3. 영화 반응, 흥행기록

한국 B급 코미디물이었지만 940만 관객 수를 넘겼지만 안타깝게 1,000만 관객은 기록하지 못했다. 대단한 내용이 있는 영화는 아니었지만, 킬링타임용 영화로 괜찮다는 평가였다. 또한 재난영화를 무겁지 않고 가볍고 코믹하게 풀어냈다는 점에서 칭찬을 받았다. 재난영화에 꼭 등장하는 무능하고 이기적이기만 한 캐릭터가 없어서 더 좋다는 평가도 많았다. 하지만 극 전체가 가볍고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도 있다. 하지만 극을 위한 어쩔 수 없는 포기였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안전불감증에 대한 경고도 담고 있으며, 재난 상황이 구체적이고 대처법에 대한 설명도 사실과 크게 다르지 않아 유용한 정보를 알려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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