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 소개, 줄거리
2. 인물, 출연 배우
3. 영화 반응, 흥행기록
1. 영화 소개, 줄거리
70대 노인인 말순은 박씨와 함께 노인 카페에서 일하고 있다. 말순의 집에서 머슴살이를 했던 박씨는 아직도 그녀를 아가씨라 부르며 모시고 있다. 카페에 온 손님이 말순을 알아보고, 그녀가 과거에 했던 잘못을 사람들 앞에서 폭로한다. 말순은 울적한 기분으로 집으로 향하는데, 며느리가 말순 때문에 화병으로 쓰러진다. 말순의 손녀는 할머니를 탓하며 요양원에 보내자고 제안한다. 손녀의 말에 허무함, 허탈함을 느낀 말순은 길을 가다가 영정사진을 찍게 된다. ‘청춘 사진관’에서 사진을 찍은 말순은 50년 더 젊게 만들어 준다는 사진사의 말을 웃어넘긴다.
사진을 찍고 버스를 탔는데, 자신에게 작업을 거는 젊은 청년. 말순은 그의 선글라스에 비친 얼굴을 보는데, 정말 50년 젊어진 얼굴이었다. 말순은 당황했지만 이내 젊어졌다는 사실에 기뻐한다. 옷과 헤어 스타일도 바꾸고 20대로 돌아간 말순. 집으론 돌아갈 수 없었기에 하숙생을 구하던 박씨의 집으로 들어간다. 말순은 이름을 묻는 박씨 딸에게 오두리라고 대답한다.
오두리는 우연히 카페에서 노래를 하게 되고, 그 모습에 사람들과 박씨가 감탄한다. 더불어 말순을 찾으러 온 손자가 그녀의 노래 실력에 반해 밴드 보컬 자리를 제안한다. 반지하와 함께 공연을 하게 된 오두리. 그녀의 도움으로 반지하의 밴드는 큰 호응을 얻고, 신인 오디션에도 합격한다. PD 한승우는 오두리의 노래에 감탄하며 신인 코너에 반지하의 밴드를 내보내기로 결정한다.
말순의 아들 현철과 박씨는 갑자기 사라진 말순을 찾아 나선다. 행방은 찾을 수 없지만 말순의 통장이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 사람이 오두리라는 사실도 알게 된다. 오두리의 방을 뒤지던 박씨는 말순의 틀니를 발견하고 그녀가 말순을 납치했다고 확신한다. 오두리를 잡기 위해 공격하지만 되려 반격당하고, 오두리는 자신이 말순임을 털어놓는다.
워터파크에 놀러 간 오두리는 발을 다치게 되고, 피가 나면 다시 늙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박씨와 그것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생기고, 오해를 풀기 위해 현철에게 사실을 이야기하지만, 현철은 믿지 않는다.
반지하의 밴드는 음악 방송 준비를 이어간다. 반지하는 자신이 작곡한 노래를 부르려고 했지만, PD에게 혹평을 받는다. 오두리의 제안으로 새 노래를 작곡하게 된 반지하. 그동안 반지하의 음악 활동을 반대하던 현철도 노래를 듣고 좋은 말을 건넨다. 한편 우연히 말순의 젊은 시절 사진을 보게 된 현철. 오두리와 똑같은 모습에 박씨의 말을 믿게 된다.
반지하의 밴드가 음악방송에 출연하는 날. 뒤늦게 방송국으로 향하던 반지하가 사고를 당해 병원에 실려간다. 오두리는 반지하 없이 공연을 마치고 병원으로 달려간다. 크게 다친 위급한 상황에 응급 수술이 필요했다. 하지만 희귀 혈액형인 반지하의 혈액형 혈액이 부족했고, 가족들은 말순이 같은 혈액형임을 생각한다. 오두리가 나타나 수혈하겠다고 나서는데 박씨가 그녀를 막는다. 그리고 두 사람의 대화를 듣게 된 현철이 수혈을 하지 말고 오두리로 살라고 권하지만, 말순은 수술실로 들어간다.
그렇게 오두리는 사라지고 반지하는 누나와 함께 밴드를 이끌어간다. 박씨는 우연히 말순이 사진을 찍었던 ‘청춘 사진관’에서 사진을 찍게 되고, 젊어진 모습으로 말순의 앞에 나타난다.
2. 인물, 출연 배우
오두리 역, 심은경.
오말순의 50년 전 모습이다. 70대 할머니에서 20대가 되며 혼란을 겪지만, 하늘이 준 선물이라며 신나게 뛰어다닌다. 먹고 사느라고, 아들 키우느라고 젊은 시절 못했던 것을 다 해보리라 다짐한다. 질투심에 카페에서 노래를 불렀다가 반지하의 밴드 보컬로 캐스팅도 되고, 음악방송 PD인 한승우의 관심도 받게 된다. 하지만 손자를 위해, 가족을 위해 젊어진 삶을 포기한다.
오말순 역, 나문희.
70대 노인으로 아들 자랑으로 하루를 보내고, 또 하루를 보낸다. 젊어서 남편을 잃고 혼자 아들을 키워냈다. 힘든 세상에서 옳게 살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살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하지만 자신도 부끄러움은 어쩔 수 없다. 그런 화를 며느리에게 풀었던 것 같은데. 며느리가 화병으로 쓰러지고 가족들에게 외면당하자 갈 곳이 없다. 오두리가 되어서도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인물이다.
박씨 역, 박인관.
젊어서는 오말순의 집에서 머슴살이했고, 지금은 동료다. 오두리가 된 말순을 하숙생으로 받아들여 지낼 곳을 마련해 준다. 나중엔 오두리가 된 말순을 부러워하며 자신도 그 사진관을 알려달라고 한다. 우연히 ‘청춘 사진관’을 발견하고 말순처럼 50년 젊어진 외모로 말순 앞에 나타난다.
3. 영화 반응, 흥행기록
누적 관객 수 860만을 넘겼다. 당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에게 인기였던 겨울왕국과 비슷한 시기 개봉했다. 하지만 1위 자리에 올라가 누적 관객 수를 높였다. 명절에 맞춰 개봉한 덕에 관객 수가 올라갔다는 평가도 있다. 킬링타임용으로 적합한 코미디 영화라는 평이 많았다. 다수의 외국에서 리메이크된 것으로 유명하다. 이 작품으로 심은경은 흥행 보증수표로 떠올랐으나, 사실 이후에 크게 성공한 작품은 없다.
사진 한 장으로 50년이 젊어진다는 터무니없는 설정이지만 코미디와 잘 버무려져 재미있게 풀어냈다. 평생 고생만 하고 가족을 위해 희생했던 할머니가 가족에게서 받는 냉대와 외면을 보여줬다. 그리고 젊어진 모습으로 그동안 못한 것을 해보겠다는 오두리의 모습으로 그동안 쌓인 한을 풀어주는 느낌이었다. 더불어 70대 노인의 행동과 말투를 따라 하는 심은경의 연기 또한 훌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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