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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부산행> 끝까지 살아남아야 한다.

by 모졍 2023.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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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소개, 줄거리

2. 인물, 출연 배우

3. 영화 반응, 흥행기록

1. 영화 소개, 줄거리

차에 치인 고라니가 꿈틀거리다가 다시 일어나며 영화가 시작한다. 석우는 이혼 진행 중으로 아내와 별거 중이다. 바쁜 삶을 살고 있던 탓에 딸 생일도 제대로 챙기지 못한다. 딸 수안이 혼자서 엄마가 있는 부산에 가겠다고 하자 석우는 마지못해 딸과 함께 부산으로 간다. 그렇게 부산행 KTX를 타게 된 석우와 수안. 새벽부터 북적이는 서울역. 출발 직전 한 여자가 기차에 올라탄다. 이상하게 걷던 여자가 픽 쓰러지고 승무원이 그녀를 발견한다. 무전을 하며 도움을 요청하는 승무원을 물어뜯기 시작한 여자. 두 여자가 뒤엉킨 채 야구부가 있던 칸으로 들어가고 하나, 둘 좀비로 변한다. 사람들은 혼비백산 다른 칸으로 도망치기 시작한다. 쪽잠을 자다가 수안이 사라진 걸 알고 찾아나선 석우는 그 관경을 보게되고, 수안을 품에 안고 도망치기 시작한다. 안전한 칸에 도착한 석우는 상화와 성경이 달려오는 걸 보지만 문을 닫아버린다. 하지만 다행히 안전한 칸으로 들어온 상화와 성경. 문으로 가로막힌 좀비 떼와 사람들. 석우에게 서울에 있는 엄마에게서 전화가 오는데 엄마의 목소리가 이상하다.

기차는 다음 역을 정차하지 않고 계속 가는데, 다음 역에 사람들이 좀비에게 당하는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뉴스에서는 현재 상황을 과격 폭력시위로 이야기하며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한다. 기차는 대전역까지만 운행한다는 방송에 석우는 지인을 통해 대전의 상황을 전해 듣고, 다른 경로를 알게 된다. 대전에 도착한 열차. 사람들이 기차에서 내려 밖으로 나간다. 석우는 수안만 데리고 다른 경로로 나가려는데 좀비로 변한 군인들과 맞닥트리고, 석우를 비롯한 사람들은 다시 기차로 도망친다. 상화와 성경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 수안. 좀비로 변한 사람들이 쏟아져 들어오고, 열차는 급하게 출발한다. 가까스로 열차에 올라탄 사람들. 상화와 석우는 성경과 수안이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을 알고 그들을 구하러 이동한다.

기차가 터널에 들어가자 크게 움직이지 않는 좀비들. 그 사실을 알게 된 석우와 상화, 영국은 무사히 가족을 구하러 간다. 사람들을 데리고 15호 칸으로 이동하는데, 문이 열리지 않는다. 영국이 유리창을 깨서 15호 칸으로 들어가지만 14호 칸 문을 닫지 못하고, 그 과정에서 상화가 좀비에게 손을 물리고 만다. 상화는 석우에게 성경을 부탁하며 몸으로 그들을 막고 그사이에 사람들은 15호 차로 들어가게 된다. 석우는 문을 막았던 용석에게 왜 문을 열지 않았냐고 따지지만, 용석은 되려 석우를 감염자로 몰아간다. 결국 따로 격리된 석우와 사람들. 용석은 그들이 있는 문을 밧줄로 꽁꽁 걸어 잠근다. 하지만 그 모습을 보던 종길이 감염자가 있던 문을 열어버리며 습격을 받게 된다. 기장은 부산의 상황을 알려고 노력하지만 실패한다.

동대구 역에 도착한 기차. 옆으로 넘어진 컨테이너와 열차로 가로막힌 선로. 기장은 운행 가능한 열차를 몰고 기다리겠다는 방송을 남긴다. 방송을 들은 석우와 사람들은 조심스럽게 밖으로 이동한다. 기관사는 운행 가능한 열차를 찾아다니다가 안전한 기차를 발견하고 출발한다. 난리 통에 화장실에 숨어 생명을 구한 용석은 기관사를 미끼로 무사히 열차에서 탈출하지만, 그로 인해 좀비들이 열차 밖으로 나오게 된다. 석우와 사람들은 열차의 충돌로 열차 밑에 갇히고 노숙자의 도움으로 탈출한다. 간신히 열차에 올라탄 석우, 수안, 성경. 하지만 감염자가 열차를 붙잡고, 그 뒤로 감염자들이 쌓이며 열차가 점점 느려진다. 석우는 감염자들을 떼어내고 기관실로 가는데, 그곳엔 좀비로 변하고 있던 용석이 있었다. 결국 용석에 의해 다시 위기에 처한 석우와 사람들. 용석을 떼어내기 위해 노력하지만, 그 과정에서 석우가 용석에게 물리고 만다. 석우는 수안에게 성경의 곁에 있으라는 말을 남기고 스스로 열차 선로에 몸을 던진다.

 

2. 인물, 출연 배우

서석우 역, 공유.

증권사 펀드매니저. 딸 수안을 기르고 있으며, 아내와는 이혼 소송 중이다. 일이 바빠 딸에게 신경을 못 쓰지만, 죽기 직전 딸을 처음 품에 안았던 순간을 떠올릴 만큼 사랑은 지극하다. 인맥이 화려해 좀비 사태에도 가장 먼저 대전의 소식을 전해 들었다. 자신만 아는 이기적인 면모를 보여 딸 수안이 실망하기도 하지만, 나중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노력한다. 용석에 의해 감염되지만, 딸을 위해 스스로 열차에 몸을 던진다.

 

서수안 역, 김수안.

이혼 소송 중인 엄마, 아빠로 인해 엄마와 떨어져 살고 있다. 매일 바쁘고 자신에겐 신경 쓰지 못하는 아빠가 밉다. 생일에 엄마를 만나려 혼자 부산에 가려고 한다. 예의 바르고 순수한 아이라 난리 통에도 그 모습을 한껏 보여준다. 결국 아빠와 이별하게 된다.

 

윤상화 역, 마동석.

성경의 남편으로 우락부락해 보이지만 따뜻하고 정의로운 사람이다. 석우는 자신들을 보고도 문을 닫았지만, 부부는 수안을 구해준다. 결국 아내와 사람들을 구하다가 감염된다.

 

성경 역, 정유미.

상화의 부인. 수안을 자신의 딸처럼 지켜주는 인물이다. 만삭의 몸으로 힘들게 좀비를 피해 다닌다. 미래를 상징하는 인물로 부상행 열차에서 수안과 함께 살아남는 유일한 인물이다.

 

용석 역, 김의성.

고속버스 회사 상무로 지위는 가졌을지 모르나, 인성은 바닥이다. 결국 자신을 위해 모두를 위험에 빠트리고 자신마저 감염되고 만다. 끝까지 살고자 발악을 하지만 끝내 실패한다. 어쩌면 죽음 앞에서 우리의 모습이라고 볼 수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3. 영화 반응, 흥행기록

한국 좀비 영화의 시작을 연 영화다. 이전까지 좀비물의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1,000만 관객을 넘긴 유일하고 최초의 영화다. 제작 당시 좀비를 표현하기 위해 많은 사람의 노력이 들어갔고, 제작비 또한 어마어마하게 들어갔다. 대부분 특수분장으로 표현했지만, CG처리 된 부분도 많다. 특히 실제 열차와 똑같은 모습의 모형을 제작해 촬영했다고 한다. 덕분에 훨씬 실감나는 액션과 연출이 가능했다. 대중과 평론가 모두 대체적으로 놈은 점수를 준 영화다. 실감나는 액션과 영상미로 보는 재미를 충족시켰다. 후반 부분이 부실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내용도 대체로 칭찬을 받는다. <부산행>이 있었기에 전 세계를 뒤흔든 <킹덤> 시리즈나 <지금 우리 학교는> 등 다양한 한국형 좀비 영화가 탄생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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