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 살기 위해 모든 걸 버려야 했던 그들.

1. 영화 소개, 줄거리

2. 인물, 출연 배우

3. 영화 반응, 흥행기록

1. 영화 소개, 줄거리

2015년 개봉한 최동훈 감독의 영화다.

일제에 의해 지배당하던 치욕적인 시기,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쳐 헌신한 독립군의 이야기다.

안옥윤, 속사포, 황덕삼에게 임무가 주어진다. 친일파 강일국과 일본 장교 카와구치 암살 임무를 받은 세 사람은 미라보로 향한다. 가장 먼저 도착한 안옥윤은 미라보에서 신분이 노출될 위기에 처하지만, 하와이 피스톨의 도움으로 무사히 위기에서 빠져나간다. 이내 독립군 세 사람이 한자리에 모이고 작전을 계획한 김원봉과도 만나게 된다. 하지만 독립군이자 밀정이었던 염석진의 정보로 일본군이 미라보에 일본군이 들이닥치지만 김원봉의 기지로 무사히 피한다.

세 사람은 작전을 위해 경성으로 향하고, 염석진은 타깃의 정보를 일본군에게 넘기고 살인 청부업자 하와이 피스톨에게 독립군 세 사람의 청부살인을 의뢰한다. 하지만 염석진을 의심하던 김구에 의해 그가 밀정임이 탄로 나고, 동지들은 그에게 총을 겨눈다. 하지만 그들이 주저하는 사이, 염석진이 총으로 그들을 쏘고 달아난다. 정체가 탄로 난 염석진은 독립군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일본군이 되어 경성으로 향한다.

이를 알지 못하던 세 사람은 경성에 도착해 아네모네에서 계획을 세운다. 의뢰를 받은 하와이 피스톨도 경성으로 향하던 중, 기차에서 카와구치를 만나게 된다. 일본군 장교 행세를 하던 하와이 피스톨은 그와 대화를 나누며 친분을 쌓는다. 경성에 도착해 세 사람을 찾기 시작한 하와이 피스톨. 세 사람의 사진을 본 인력거꾼의 말을 따라 강인국의 집으로 향한 하와이 피스톨. 그곳에서 속사포와 황덕삼을 발견한다. 가장 먼저 속사포를 처리하려 몸싸움을 하던 중 총을 맞고 강에 빠지게 된 속사포. 돌아오지 않는 속사포로 인해 계획에 차질이 생긴다, 결국 기무라가 그의 역할을 대신하기로 하지만, 염석진에 의해 작전이 강인국 귀에 들어간다. 강인국과 카와구치는 차를 바꿔 타 독립군의 계획은 실패한다. 그 과정에서 기무라와 황덕삼이 사망하고 안옥윤은 죽을힘을 다해 차에 총알을 퍼붓는다. 하지만 하와이 피스톨에 의해 안옥윤도 위험에 처한다. 그러던 중 안옥윤은 강인국의 딸 미츠코와 눈이 마주치고, 똑같이 생긴 외모에 당황한 사이 팔에 총을 맞고 일본군에게 체포된다.

안옥윤과 함께 체포된 하와이 피스톨의 기지로 무사히 탈출한 두 사람. 안옥윤과 마주쳤던 미츠코는 백화점 안경점에 남아있던 주소로 안옥윤을 찾아온다. 긴 시간이 흘러 다시 만난 쌍둥이 자매. 하지만 안옥윤의 존재를 알게 된 강인국 역시 안옥윤의 집으로 향하고, 미츠코는 자신만만하게 문을 열었다가 강인국에 쏜 총에 의해 사망한다. 안옥윤은 강인국의 집으로 향하고, 미츠코가 되어 결혼식을 기다린다. 부케에 총을 숨기고 결혼식이 시작된다. 사라졌던 속사포가 결혼식장에 나타나 총을 난사한다. 안옥윤도 총을 꺼내 작전을 수행한다. 타깃이 모두 사망하고, 카와구치의 부탁으로 결혼식장에 왔던 하와이 피스톨이 합세해 안옥윤과 함께 아네모네에 숨는다. 하와이 피스톨은 미츠코인 안옥윤을 인질인듯 속여 무사히 내보내고, 자신은 하수도를 통해 밖으로 도망친다, 하지만 염석진에 의해 밖으로 나오자마자 총에 맞아 사망한다.

시간이 흘러 해방이 되고, 친일 행위로 인한 염석진의 재판이 열린다. 참관한 사람들이 일제히 그를 비난하며 야유를 보내지만 그는 끝내 무죄를 받고 법원을 나선다. 여유롭게 거리를 걸어가며 식료품을 사던 그는 마츠코를 보게 되고, 그녀를 따라 골목으로 들어간다. 그곳에서 자신이 총으로 쐈던 명우를 마주한 염석진. 그리고 죽은 줄 알았던 안옥윤을 마주한다. 두 사람은 독립군으로 배반자이자 밀정 염석진을 처단한다.

 

 

2. 인물, 출연 배우

 

안옥윤 역, 전지현.

여성 독립운동가 남자현 의사를 모델로 만들어진 캐릭터. 저격수로 그 실력이 아주 탁월하다. 하지만 커피를 마시며 연애도 하는 평범한 삶을 꿈꾸는 것처럼 보인다. 강인국 처단 작전에서 대장을 맡을 정도로 실력과 두뇌 또한 명석하다. 하지만 자신이 강인국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고 혼란에 빠진다. 자신을 대신해 언니가 죽는 것을 목격하며 아버지에 대한 증오가 커진 것 같다. 어쩌면 정에 끌렸을지 몰랐던 그녀에게 언니의 죽음은 또 하나의 이유가 되었다. 하와이 피스톨과 운명 같은 사랑에 빠지지만, 그와 이별하게 된다.

 

하와이 피스톨 역, 하정우.

돈만 주면 뭐든 다 한다는 청부살인업자다. 일본의 작위를 받은 아버지들을 살해한 ‘살부계’와 관련된 인물이다. 염석진의 지시로 독립군 세 사람을 쫓지만, 타깃 외의 살인은 원하지 않는다. 안옥윤이 독립운동가라는 사실에 ‘살부계’ 이야기를 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조금 내비친다. 처음부터 곤경에 처한 안옥윤을 도와주며 따뜻한 모습을 보여준다. 카와구치에 의해 조선인 여자아이가 사망하는 장면에서 화를 참지 못해 욱하는 모습이 드러난다. 살인 청부업을 하고 있지만, 아버지의 친일 행동에 상처를 받고 속죄하며 살아가는 사람이다.

 

염석진 역, 이정재.

투철한 독립운동가로 여러 작전에 투입됐지만, 일본군에게 잡혀 사살당하기 직전 밀정이 된 것으로 보인다. 정보를 하나, 둘 넘기다가 아예 독립군의 정보를 넘기고, 청부살인까지 의뢰한다. 결국 신분이 들통나자 일본군 경찰이 되어 독립군의 작전을 방해한다. 끝까지 살기 위해 발버둥 치는 인물이지만, 그 방법이 틀렸다는 것은 생각하지 않는 인물이다.

 

3. 영화 반응, 흥행기록

관객과 평론가의 평가가 갈리는 편이다. 관객 평점은 8점 이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평론가 평가는 6점을 간신히 넘긴다. 개연성 떨어지는 상황과 인물들의 행동이 주로 비판 대상이다. 또한 캐릭터의 매력이 크게 어필하지 못했다는 평가도 있다. 하지만 성공한 항일 영화라는 점에서는 큰 박수를 보낸다. 크게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던 항일 영화 중 유일하게 천만 관객을 넘긴 영화다. 또한 무거운 내용을 가볍게 풀어냈다는 점에서 칭찬을 받기도 한다. 누적 관객 수는 1230만. 개봉 당시 광복 70주년이라는 덕에 더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