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 소개, 줄거리
2. 인물, 출연 배우
3. 영화 반응, 흥행기록
1. 영화 소개, 줄거리
6.25 전쟁이 발발하고 함경남도 흥남에 살던 덕수의 가족은 피난길에 오른다. 하지만 이미 모든 길은 다 막혀있었고 유일한 방법은 미군의 배를 얻어 타는 것뿐이었다. 다행히 무기를 모두 버리고 피난민들을 태워준 미군. 최대한으로 사람을 태웠지만 턱없이 부족했던 자리. 배에 오르지 못한 사람들은 밧줄을 타고 배에 오르고 있었고 그 안에 덕수와 덕수의 가족도 있었다. 덕수는 동생 막순이를 업고 배에 오르다가 막순이 떨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덕수의 아버지는 덕수에게 가족들을 부탁하며 막순을 찾기 위해 배에서 내려간다. 그렇게 배는 출발하고, 덕수의 가족은 이산가족이 된다.
남은 가족들과 부산에사는 고모네로 온 덕수. 잡화점을 운영하던 고모는 덕수의 가족에게 방을 내주며 함께 지낸다. 부산에서 학교도 다니며 성장한 덕수. 그는 아버지를 대신해 가족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온갖 잡다한 일을 하며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동생 승규가 서울대에 합격한다. 하지만 비싼 등록금 때문에 덕수는 고민에 빠진다. 그 모습을 보던 달규가 ‘파독 광부’라는 직업을 소개해준다. 힘든 일이었지만 고수익이 보장되는 일이었기에 덕수는 독일로 가게 된다. 그곳에서 ‘파독 간호사’ 영자를 만나 연애를 시작한다.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린다.
안정적인 삶을 꿈꾸는 덕수. 하지만 여동생이 결혼을 앞두고 돈 문제로 엄마와 다투는 것을 보게 된다. 결국 돈을 벌기 위해 베트남 전쟁에 참여하게 된 덕수. 그곳에서 사람들을 구하고, 어린아이를 구하다 총에 맞은 덕수는 다리를 절게 된다. 베트남전이 끝나고 의수를 착용한 덕수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다.
이산가족 찾기가 한창이던 한국. 덕수도 헤어진 동생 막순이를 찾기 위해 방송에 출연한다. 다양한 연락이 오지만 덕수의 아버지와 동생은 아니었다. 긴 시간이 흐르고 미국에서 연락이 온다. 미국으로 입양된 막순은 어릴 적 기억은 없었지만, 덕수가 헤어지기 전 마지막으로 한 말을 기억하고 있었다. 그렇게 막순까지 다시 만나게 된 덕수의 가족. 덕수는 백발의 노인이 되었고 덕수의 희생으로 모두가 행복한 현재를 살고 있었다. 하지만 덕수는 끝내 만나지 못한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2. 인물, 출연 배우
윤덕수 역, 황정민.
영화의 주인공으로 가족을 위해 일생을 헌신한 사람이다. 외항선 선장을 꿈꿨지만, 전쟁이 발발했고, 부산으로 피난을 오게 된다. 그 과정에서 아버지, 막순과 헤어지며 어린 나이에 가장이 된다. 스스로 돈을 벌어 대학에 가려고 했지만 먼저 대학에 합격한 동생의 등록금을 벌기 위해 파독 광부로 독일에 가게 된다. 그곳에서 훗날 아내인 영자를 만나지만, 갱도에 매몰당하는 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을 뻔한다. 독일에서 돌아와서는 영자와 결혼을 하며 평범하게 살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고모의 가게를 인수하기 위해 다시 한번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동생의 혼수 비용을 벌기 위해서 베트남전에 참전한다. 그곳에서 다리를 다친 덕수를 다리를 절게 되고, 한국으로 돌아온다. 이후 아버지와 막순이를 찾기 위해 이산가족 방송에 출연해 막순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결국 아버지를 찾는 데는 실패한다. 끝까지 헤어진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간다.
오영자 역, 김윤진.
덕수의 아내로 ‘파견 간호사’ 시절 처음 만난다. 덕수가 갱도에 매몰됐을 때도 현장까지 달려가 관리인을 설득한다. 임신을 하는 바람에 덕수와 급하게 결혼을 하게 된다. 간호사라는 직업과 학벌 등을 봤을 때 꽤 엘리트로 추정되지만 결국 잡화점을 운영하며 아이를 지우는 전업주부가 된다. 당시 여성들의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다.
천달구 역, 오달수.
덕수가 초등학교에서 처음 만난 친구. 첫 만남은 다소 과격했으나 점점 가까워져 평생을 함께한 친구가 되었다. 덕수와 달리 있는 집안 아들인 달구는 여유롭고 재미를 추구했다. 덕수와 베트남에도 함께 가지만 돈이 필요했던 덕수와는 다른 목적을 가지고 가게 됐다. 끝내 국제결혼을 올리며 신문에도 나게 된다. 막순을 찾던 덕수의 옆을 지키던 든든한 친구다.
3. 영화 반응, 흥행기록
1,400만 명의 관객 수를 달성하며 대한민국 흥행 4순위에 올랐다. 최종수익 또한 1억 달러를 돌파했다. 하지만 영화에 대한 평가는 극명하게 갈리는 편이다. 관람객 평점은 9점을 넘기는 반면, 기자, 평론가 평점은 5점을 겨우 넘긴다. 주로 비판받는 내용은 신파적인 내용과 강요되는 감동이다. 또한 주인공 덕수의 삶이 다소 억지스럽다는 평가도 있다. 일부러 그 시기에 겪을 수 있는 고난은 다 겪게 만들어 놓은 느낌 때문에 많은 공감을 받지는 못했다. 흥행엔 성공했지만 같은 이유로 비난은 피하지 못했던 <82년생 김지영>과 비슷한 맥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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