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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럭키> 킬러가 아닌 구원자의 이야기.

by 모졍 2023.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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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소개, 줄거리

2. 인물, 출연 배우

3. 영화 반응, 흥행기록

 

1. 영화 소개, 줄거리

살인 청부업자 형욱은 빗속에서 의뢰 대상을 제거하고 피와 비에 젖은 몸을 씻기 위해 목욕탕에 들린다. 빈털터리 무명배우 재성은 깜깜한 미래에 스스로 죽으려고 마음먹지만, 월세를 독촉하러 온 주인 할머니 덕에 포기한다. 지저분한 꼴에 한소리들은 재성도 마지막으로 씻고자 목욕탕에 가게 된다. 목욕탕에서 형욱을 보게 된 재성은 부티나는 그의 모습에 자신이 초라해 보인다. 그런데 형욱이 목욕탕 바닥에 비누를 밟고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친다. 넘어진 형욱의 키를 주운 재성은 처음엔 키를 돌려주려다가 자신의 키와 바꿔치기한다. 그렇게 형욱은 의식을 잃고 재성의 신분으로 병원에 실려가고, 재성은 형욱의 라커에서 그의 소지품을 꺼내 밖으로 나간다. 형욱의 돈으로 밀린 월세도 내고, 빌린 돈을 갚는 재성. 하지만 회의감을 느낀 재성이 형욱의 병원으로 찾아가는데, 사고로 형욱이 기억을 잃었다는 사실을 알고 병원에서 도망친다.

재성이 된 형욱은 리나의 도움으로 병원비를 계산하고 함께 집으로 가게 된다. 하지만 엉망인 집에 돈은 없었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던 흔적만 남아있었다. 형욱은 집을 치우고 자신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자신이 칼을 잘 쓴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리나는 형욱의 사정을 알고 엄마가 운영하는 분식집에 취직시킨다. 형욱의 집으로 간 재성은 그의 집에서 지내게 된다. 그리고 TV에 나오는 CCTV 속 여자를 보게 되고, 그녀가 윗집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재성은 형욱의 집을 살펴보다가 그를 경찰로 생각하고 안도한다.

리나 엄마의 분식집에 취업한 형욱은 엄청난 칼솜씨로 분식집을 인기 가게로 만들어버린다. 그러게 리나와 리나의 가족과 가까워지는 형욱. 형욱은 달력을 보다가 신원역이라고 적힌 날짜를 보게 된다. 자신을 찾기 위해서 신원역에 간 형욱. 그곳에서 촬영장으로 가게 된 형욱은 자신이 배우 지망생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재성의 아버지에게 찾아갔지만, 오해가 생겨 자신이 재성이라고 철석같이 믿게 된 형욱. 형욱은 배우로 성공하겠다는 다짐을 하며 아버지의 이발소를 떠난다. 그때부터 열심히 배우활동을 시작한다. 형욱은 우연히 감독 눈에 든 덕에 비중 있는 역할을 맡게 된다. 하지만 애정신을 소화하지 못하며 고민에 빠진다. 결국 리나에게 도움을 청하고 두 사람은 키스를 하게 된다.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마음이 커져간다.

여자가 위층에 산다는 사실을 알게 된 재성은 그녀와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한다. 우연을 가장해 만나기도 하고, 친절을 베풀면서 가까워진 두 사람. 한편 우연히 마지막 의뢰에서 들었던 음악을 들으면서 옛 기억이 떠오른 형욱은 원래 자신을 기억해 내고 집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함께 있는 재성과 여자를 보게 된다. 사실 킬러가 아닌 구원자였던 형욱은 재성으로 인해 일에 차질이 생긴다. 결국 여자와 재성을 모두 죽여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형욱은 시나리오를 짜고, 일을 끝내기 위해 리나에게 이별을 전한다. 그리고 의뢰인 앞에서 여자와 재성을 죽이는 척 연기를 하는데 리나가 나타나 상황이 이상하게 흘러간다. 하지만 기지를 발휘해 무사히 상황을 넘기고, 일도 해결한다. 모든 것을 알게 된 리나는 화를 참으며 그를 촬영장에 데려다주고, 형욱은 연기를 가장해 리나에게 고백을 한다.

 

2. 인물, 출연 배우

 

최형욱 역, 유해진.

의뢰를 받으면 무조건 죽여주는 킬러다. 하지만 사실은 죽이라고 의뢰받은 사람에게 제2의 인생을 만들어주는 구원자다. 킬러로 위장하고 돈을 버는 덕에 좋은 집에, 좋은 차를 타는 부자다. 칼을 잘 쓰는 덕에 리나 엄마에게 호의를 얻고, 몸을 잘 쓰는 덕에 액션 배우로 비중 있는 배역을 맡게 된다. 윤재성 덕에 일은 꼬였지만 리나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윤재성 역, 이준.

무명배우, 배우 지망생이다. 깜깜한 미래에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했지만 실패한다. 목욕탕에서 우연히 형욱의 키를 주우며 잠시 그와 신분을 바꿔서 살게 된다. 그를 경찰로 오해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킬러라는 사실을 알고 혼란에 빠진다. cctv 속 그녀에게 반해서 형욱의 일을 꼬이게 만든다.

 

강리나 역, 조윤희

119구조대원으로 의식을 잃은 형욱을 병원으로 이송하게 된다. 그 인연으로 형욱에게 돈을 빌려줬다가 자꾸만 그와 얽히게 된다. 처음엔 형욱이 그저 불쌍했는데 그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정의롭고 의로운 사람으로 구조대원에 딱 맞는 인물이다.

 

3. 영화 반응, 흥행기록

 

누적 관객 수 690만 명을 기록했다. 손익분기점이었던 170만을 단숨에 넘겨버리며 대박을 쳤다. 지극히 코미디 영화였기에 더욱 큰 성공이었다. 캐스팅부터 큰 성공엔 부족하겠다는 여론이 있었는데, 유해진표 코미디가 성공했다. 뻔한 내용의 영화지만 킬링타임용으로 손색없는 영화였다. 어쩌면 관객들 대부분이 큰 기대 없이 영화를 봤기 때문에 이런 평가를 받을지도 모른다.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도 있지만, 킬러라는 주인공 설정부터 개연성과는 거리가 멀다. 큰 감동이나 교훈은 없지만, 가벼운 액션 스릴러 영화로 아주 손색없는 영화였다고 생각한다. 한편으로는 모든 영화가 교훈을 주고, 감동을 준다면 얼마나 재미없고 삭막할까? 하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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