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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퀸메이커> 진정한 퀸을 만들기 위해 모든 걸 계산하고 설계해야 한다.

by 모졍 2023.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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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줄거리

2. 등장인물

3. 리뷰, 평가

 

1. 소개, 줄거리

2023년 4월 공개된 넷플리스 오리지널 드라마로 김희애와 문소리가 주연을 맡았다.

<퀸메이커>는 당초 12부작 제작으로 알려졌으나 총 11부작으로 공개되었다.  

 

은성그룹 전략 기획실 총괄 본부장이었던 '황도희'가 정의로운 인권변호사 '오경숙'을 만나게 되며 변화를 겪게 되고, 은성그룹 오너일가를 무너트리기 위해 오경숙을 진정한 퀸으로 만드는 내용의 드라마다. 

 

은성그룹 둘째 딸이자 은성백화점 상무이사를 맡고 있는 채령이 갑질과 직원 폭행 등 인성 논란이 거론되며 온 국민들의 관심을 받는다. 심지어 경찰에 출두하며 기자들의 포토라인에 서야 하는 상황.  전략 기획실 총괄 본부장 황도희는 그간의 경력을 살려 노련하게 그녀를 출산 후 탈모와 산후 우울증에 시달리는 불쌍한 엄마로 만들며 동시에 그녀가 입고 신은 신발로 시선을 돌린다. 그렇게 그룹 오너 일가의 뒤치다꺼리를 하는 게 업무였던 도희는 그룹 옥상을 점거하고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오경숙을 정리하기 위해 옥상으로 찾아간다. 그룹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히고 있는 터라 그녀를 정리하려 하는데, 경숙 역시 쉽게 물러나지 않는다. 그러던 중 채령의 남편이자 아나운서 출신 사회운동가인 백재민의 실수를 알게 되고, 당사자인 이슬과 독대한다. 도희는 이슬에게 퇴직을 권유하고, 이슬은 그날 회사 옥상에서 몸을 던져 세상을 떠난다. 충격에 빠진 도희. 하지만 이슬과 재민 사이에 실수가 아닌 강제적인 성폭행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재민이 도희를 속였음을 알게 된다. 

 도희는 이 일로 죄책감과 회의감에 빠지는데 은성그룹에서 경숙을 무력으로 처리하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에 도희는 직접 옥상으로 달려가 그들을 막지만 역부족이었고 경숙은 결국 옥상에서 떨어지고 만다. 아찔한 상황이었지만 미리 설치됐던 에어매트 덕분에 목숨도 건졌고 역으로 목숨 걸고 정의를 위해 싸우는 변호사가 되었다. 하지만 사실을 밝힐 수도, 이대로 오해로 영웅이 되기도 불편한 경숙은 도희를 좋게 볼리 만무하고 그때 재민이 정치를 하겠다고 선언하며 은성그룹의 회장인 손회장이 도희에게 그의 서포트를 맡긴다. 하지만 도희는 그 일은 받아들일 수 없었고, 끝내 거부한다. 

 하지만 그녀의 제안을 거부한 도희는 그동안 쌓았온 모든 걸 잃을 처지에 놓인다. 하지만 겸허히 받아들이며 은성그룹을 떠나고, 은성그룹은 그녀가 가진 모든 것을 빼앗아 간다. 그녀가 살던 집부터, 차와 그녀의 명성, 거기에 곧 이식수술을 앞두고 있던 아버지의 건강마저 모두 가져간다. 도희는 회장에게 찾아가 발악을 하지만 변하는 것은 없다. 결국 도희는 이를 악물고 그들을 무너트리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그때 그녀의 머릿속에 떠오른 코뿔소 오경숙. 그녀를 찾아가 시장 출마를 제안한다. 

 경숙은 얼토당토 않은 일이라며 그녀의 제안을 매몰차게 거절하고 백재민 편에 서려고 한다. 도희는 그녀에게 백재민의 실체에 대해 폭로하고, 그녀와 헤어져 집으로 향하던 중 그들이 보낸 사람들에 의해 목숨을 잃을 뻔한다.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경숙은 결국 시장 출마를 결심하고, 도희의 도움으로 TV 토론을 준비하게 된다. 도희의 목표는 오직 은성그룹과 백재민이었지만 그와 대등하게 서기 위해 서민정 후보를 먼저 무너트리기로 결정하고 그녀와 단 둘이 TV 토론에 나가게 된다. 그녀의 약점을 정확히 간파한 도희의 혜안으로 그녀를 곤란하게 만든 경숙. 더불어 은성그룹의 개발 사업도 은근한 훼방을 받게 된다.

 한편 깨끗하게 이미지 세탁 된 재민의 정치 데뷔 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환호하고, 손회장은 그를 적극적으로 밀어주기 위해 칼윤을 불러들인다. 그는 경숙을 무너트리기 위해선 도희를 먼저 무너트려야 한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새로운 이벤트를 준비한다. 하지만 직접적인 싸움은 피하기 위해 서민정 측에 소스를 흘리고, 서민정 측은 경숙이 믿고 있던 화수의 횡령을 이용해 경숙을 공격한다. 그리고  칼윤은 도희의 방어를 제지하기 위해 그녀의 아버지에게 위협을 가한다.  결국 도희의 아버지가 사망하고 그 사이에 경숙의 캠프는 초토화가 된다. 

 경숙은 화수를 찾아가지만 만날 수 없고, 뒤눚게 도희의 부친상을 알고 그녀에게 달려간다. 어렵게 화수를 만났지만 그녀의 사정을 뻔히 알고 있던 경숙은 그녀를 원망할 수도, 탓할 수도 없었다. 경숙은 자신의 주변 사람에게 위협이 가해지자 점점 회의감에 빠지게 되고, 도희 역시 이럴 가치가 있는 일인가 생각에 빠지게 된다. 결국 죄책감에 시달린 화수가 자살을 시도하고 경숙은 선거를 포기하기로 결정하며 기자들 앞에 선다. 그때 서민정의 정책국장이었던 중석이 모든 일이 서민정이 꾸민 짓이란 증거를 공개하고 경숙은 끝내 다시 도전하기로 마음먹고 기자들 앞에 굳은 결심을 다짐한다. 

 그렇게 서민정이 모든 것을 포기하고 물러나고, 경숙이 국민개혁당의 서울시장 후보가 되어 백재민과 맞서게 된다. 그때 선거 유세 도중 경숙 측 지지자로 보이는 사람한테 테러를 당하고, 모든 이슈가 주목된다. 하지만 경숙은 사건이 재민의 자자극이라고 예상하고, 도희는 가해자를 만나러 가는데 그 곳에서 아버지 장례식장에 왔던 칼윤을 만나게 된다. 결국 아버지 일도 그들의 짓임을 알게 된 도희. 경숙도 이 사실을 알게 되고, 두 사람은 재민을 무너트릴 방법을 찾는다. 누구보다 은성그룹 오너 일가에 대해 잘 알던 도희의 팀원들은 재민의 지저분한 여자관계를 밝히려 하지만 이미 칼윤이 손을 써 놓은 상태였다. 하지만 도희는 재민의 비서였던 지연이 재민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눈치챈다. 

 칼윤은 확실하게 경숙을 무너트리기 위해 경숙의 가족을 건드리고 아들이 폭행죄로 경찰에 끌려간다. 폭행에 성폭행 누명까지 씌워 경숙의 아들을 밟아버리려는 그들로 인해 경숙은 다시 한번 위기를 겪고, 아들에게 끝내 포기하겠다는 뜻을 밝히지만 아들은 그런 경숙을 끝까지 지지해준다. 한편 경숙의 캠프에선 경숙의 아들이 억울한 누명을 썼다는 증거를 찾아내고 경숙도 다시 오명을 벗는다. 하지만 꼿꼿한 경숙 때문에 자금적인 문제가 닥치고 도희는 은성그룹의 첫째인 서진과 손을 잡고 경숙 몰래 선거자금을 지원받는다. 

 선거가 얼마 안 남은 시점, 경숙 측도 재민과 지연의 불륜과 임신설을 뿌리며 공격을 가하고 재민의 캠프도 위기를 맞는다. 하지만 모두 오해라는 듯 태연하게 태처하려는 재민. 그 사이 도희는 이슬이 자살이 아닌 백재민의 의한 타살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재민은 이번에도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지연은 조용히 정리하려 한다. 그렇게 지연은 어디론가 끌려가고 사실을 안 도희는 지연을 뒤따라 간다. 칼윤은 지연의 죽음을 자살로 위장하고 그 책임을 경숙 측에 떠넘길 준비를 마친다.

 선거 전 마지막 TV토론이 시작되고 팽팽하게 대립하던 두 사람의 토론은 지연의 유서가 공개되면서 경숙의 완패로 끝난다. 그리고 지연의 자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마지막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경숙. 다행히 지연을 따라갔던 도희가 지연을 구해 그곳을 빠져나왔고 그녀를 데리고 라이브 방송에 선다. 지연은 방송에서 모든 사실을 밝히고 재민은 그렇게 모든 비난을 받게 된다. 더불어 도희는 재민에게 그의 아버지를 죽인 장본인이 칼윤이라는 사실을 알려주며 재민은 충격에 빠진다. 결국 경숙이 서울 시장에 당선되고 모든 것이 잘 풀렸다 생각했는데 한 기자가 은성그룹에서 받은 불법 정치자금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당사자인 도희는 모든 걸 인정했고 그에 대한 책임을 지고 옥살이를 하게 된다. 하지만 모든 건 은성그룹의 비리를 밝히기 위한 도희의 계획이었으며 그녀는 명실상부 퀸 메이커로 이름을 남긴다. 

 

2. 등장인물

황도희 역, 김희애.

은성그룹 오너 일가의 온갖 더러운 비리를 해결하던 전략 기획실 총괄 본부장. 누구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회장 눈에 들었고 고, 회장의 총애를 받으며 그들의 개로 살았다. 하지만 점점 그들의 실체를 알게 되며 충격을 받고 회사를 떠나게 된다. 하지만 그녀를 버리다 못해 그녀의 모든 걸 빼앗으려는 그들을 보며 자신도 그들을 무너트려야겠다고 다짐하게 된다. 결국 그들을 깨부수기 위해 오경숙을 서울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오경숙 역, 문소리.

'코뿔소 오경숙!'을 외치며 정의로운 일을 해나가는 인권변호사. 오직 정의를 위해 일하며 돌직구를 던지고 상황을 극적으로 만드는 재주가 있는 타고난 퍼포먼스를 가지고 있다. 남들은 도희가 만들어줘야 하는 상황을 혼자서 개척하고 만들어내는 인물이다. 처음엔 은성그룹의 개로 사는 도희를 '황변'이라고 칭하며 비아냥거렸지만 그녀의 진심을 알게 되며 그녀를 바라보는 눈빛도 변하게 된다. 서울 시장도 생각지도 않았지만 백재민과 은성그룹 오너일가의 진실을 알게 되며 서울 시장에 출마하게 된다. 

 

3. 리뷰, 평가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첫 주에 비영어권 시청 순위 1위에 올랐다. 다음 주에는 전체 순위 4위까지 올라갔으나 점차 떨어졌다. 

사실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본 드라마는 아니었다. 해당 드라마에는 다양한 실제 정치판 이야기가 래퍼런스로 사용되었고, 사회 이슈도 차용된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딱 보자마자 아, 그 사람! 아, 그 이야기? 하고 해당 사건이 떠오르지만 과연 이게 극에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다.

더불어 개인적으로 가장 이해 안되고 개연성이 떨어진다고 생각된 부분은 도희가 은성그룹을 나오는 이유다. 그동안 그들의 문제를 수도 없이 감싸고 감춰줬던 그녀였을텐데 이런 일에 죄책감과 회의감을 느껴서 그곳을 떠난다? 사실 이해가 안 됐다. 이슬이 자살을 한 일은 큰 이유로 볼 수는 있겠지만 과연 그녀를 움직일 정도의 큰 일이었을까?(심지어 그때는 재민의 짓이라는 사실을 알지도 못하던 상태) 뭔가 더 잘 풀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시작부터 조금씩 아쉬움이 남는 느낌이랄까...  또 보면서 너무 불편했던 부분이 이 드라마는 죄를 지어도 벌을 받지 않는다. 사람을 죽여도, 위협해도, 억울한 누명을 씌워도 벌 받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그나마 마지막에 도희가 은성그룹의 비리를 밝히기 위해 스스로 감옥에 간 정면 쯤? 내가 정치 이야기를 싫어하는 이유다. 내용은 점점 자극적으로 나오면서 그에 대한 책임을 지거나 그 문제를 해결하진 않는다. 요즘 드라마, 영화들이 점점 수위가 높아지고 더 자극적으로만 변하는 게 안타까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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