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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보라!데보라> 내 연애 빼고 다 잘하는 연애 전문가

by 모졍 2023.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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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2. 등장인물, 캐릭터

3. 반응, 평가

 

1. 줄거리

자칭 연애 천제 연보라! 그녀는 블로그에 올린 자신의 연애담이 많은 사람에게 공감을 받으며 주목받았다. 그렇게 모두의 연애코치가 된 그녀는 책도 여러 권 내고, 라디오와 방송에도 출연한다. 연보라의 책은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그녀가 출연하는 라디오는 청취율 걱정 없이 쭉쭉 인기를 구사한다. 연애에도 기술이 있다고 말하며, 모두의 연애에 정답을 던지는 그녀. 하지만 자기 자신의 연애는 그리 순탄치 않다. 그녀의 남자친구 주완은 일 중독 환자다. 남자친구와 만난 지 3년 차, 공개적인 자리에서 나온 결혼 얘기에 주완은 올해 안에 하겠다는 이야기를 했지만, 그 이후로 진전은 없다. 자존심에 먼저 이야기하지는 못하고, 은근슬쩍 결혼 이야기가 나오길 기대하지만 일에 미친 주완은 그럴 생각이 없어 보인다. 결국 보라는 라디오 방송에서 사연에 자신의 감정을 실어 좋아하면 표현을 해라!’‘결혼하자고 말을 해라!’라며 실컷 떠들어댄다. 그리고 그 방송을 들은 주완도 보라의 마음을 느꼈을까? 주완이 중요한 할 말이 있다며 저녁을 먹기로 한다. 하지만 그는 결혼이 아닌 사업 이야기를 늘어놓으며 다시 한번 보라를 실망시킨다.

한편 보라의 방송을 들은 수혁도 자신과 여자친구의 관계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된다. 보라의 책을 읽어본 그는 여자친구에게 줄 반지를 고르러 백화점으로 향하는데, 그곳에서 보라와 마주치게 된다. 사소한 말에서 시작된 두 사람의 신경전. 수혁은 복수의 느낌으로 보라가 고른 반지를 사버리고 보라는 터덜터덜 매장을 나간다. 그때 유정에서 전화가 걸려오고, 주완이 백화점에서 반지를 샀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기쁨에 몸부림치는 보라. 한편, 보라는 주완이 반지를 건넬 타이밍만 기다리지만 주완은 반지를 꺼낼 생각이 없다. 결국 보라는 아무 일도 없이 집으로 귀가한다. 한편 수혁은 여자친구에게 줄 반지를 샀지만 끝내 그녀에게 주지 못하고, 그녀와 헤어지게 된다. 졸지에 이별을 하게 된 수혁은 모든 게 보라 때문이라며 원망한다.

보라는 마음 좋지 않지만, 툴툴 털어내고 출판사 미팅을 하러 간다. 하지만 그곳에서 만난 사람은 바로 수혁. 수혁도 보라도 언짢은 만남에 처음부터 일이 쉽지 않다. 사실 수혁은 보라와 함께 일할 생각이 없었고, 두 사람은 말싸움이 오간다. 하지만 보라는 오기로 사업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리고 시작된 회식. 술을 잔뜩 마신 보라는 주완을 찾아가는데, 보라와 휴대폰이 바뀐 수혁도 그녀를 따라간다. 그리고 주완의 집 앞, 차 안에 있는 주완을 보고 다가가는데, 주완이 그 안에서 다른 여자와 키스를 하고 있다. 놀란 보라는 그 자리에 서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데...... 그 모습을 수혁이 보게 된다.

 

 

2. 등장인물, 캐릭터

연보라 역, 유인나.

모두의 연예 전문가 연보라. 모두에게 연애에 대한 정답을 이야기해 주지만, 정작 자신의 연애는 정답이 없다. 일 중독 남자친구는 얼굴 보기도 힘들고, 만나서도 늘 일 이야기다. 일에 밀려 불쌍한 여자친구가 되기 싫은 보라는 애써 자신이 우위에 있다고 믿으며 주완을 만나지만, 결혼 문제를 앞두고 문제가 생긴다. 자존심을 굽히기 싫은 그녀는 끝까지 버티다가 먼저 프러포즈할 생각으로 그를 찾아갔는데, 그가 바람피우는 현장을 목격한다. 과연 연보라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노주완 역, 황찬성.

보라와 3년째 연애 중인 보라의 남자친구. 치킨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그는 성공이 인생이 목표인 듯 보인다. 늘 일에 치여 살면서 자신의 모든 걸 이해해 주는 보라에게 고마워하는 줄 알았는데,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 바람을 들킨 그는 오히려 보라와의 연애가 답답했다며 화까지 내는 이기적인 캐릭터.

 

이수혁 역, 윤현민.

출판사 부대표로 보라와 함께 일하게 된다. 처음엔 연애 코칭? 코웃음을 치던 그도 보라의 라디오를 듣고 푹 빠져버린다. 심지어 자신의 사연과 똑같은 사연에 감정 이입해 여자친구에게 줄 반지까지 사게 되는데, 여자친구는 보라의 말을 듣고 결별을 선언한다. 사실 사귀자는 말을 한 적이 없으니 결별도 아니었다. 낯간지러운 말, 사랑한다는 말은 못 하면서 마음을 알아주겠지 생각하는 바보다.

 

 

3. 반응, 평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주목을 받았던 ENA의 드라마다. 연애코치지만 자신의 연애는 뜻대로 되지 않는 보라의 이야기를 그렸다. 아직 드라마가 시작한 초반이라 내용이 많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지금의 흐름을 끝까지 유지한다면 꽤 성공한 작품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로코 장인 유인나의 활약 또한 주목을 받고 있다. 특유의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캐릭터에 잘 녹여낸 것 같다. 더불어 감초 역할의 캐릭터들이 제 역할을 톡톡해 해주고 있다. 극 중 보라와 보미 자매의 모습도 현실적이고 실감 난다는 평가도 많이 받고 있으며, 앞으로 펼쳐질 연애 이야기에 대한 에피소드도 기대된다. 하지만 자칫 웃기기만 한 드라마가 되진 않을까 걱정이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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