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 스캔들> 삼대의 과속 역사가 새로 쓰여진다.

 

1. 영화 소개, 줄거리

2. 인물, 출연 배우

3. 영화 반응, 흥행기록

 

1. 영화 소개, 줄거리

한때 잘 나가던 가수 출신 라디오 DJ 남현수. 가수로는 망했지만, 다행히 잡음 없는 연예계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현수가 진행하는 라디오에 매번 사연을 보내던 정남. 아버지 없이 엄마 손에 자란 미혼모 정남은 DJ 현수와 통화하게 된다. 아버지를 만나러 간다는 정남의 말에 응원을 하는 현수. 방송이 끝나고 PD와 정남의 이야기를 하는 현수. 방송에선 그녀를 응원했지만 아빠 입장은 어떻겠냐며 정남을 비난한다. PD는 현수에게도 조심하라 경고한다. 잘 관리된 이미지 덕분에 현수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광고를 찍만, 아이들을 싫어하는 현수는 촬영이 끝나자마자 나가버린다.

집으로 돌아온 현수는 손님맞이에 한창이다. 준비가 끝나갈 무렵 초인종이 울리고 현수가 반갑게 문을 연다. 그런데 초인종을 누른 사람은 여자친구가 아닌 처음 보는 아이들. 현수는 무시하고 문을 닫으려는데, 여자가 문을 막는다. 자신을 황보경씨 딸 황정남이라고 소개한다. 또 자신을 현수의 딸이라고 주장한다. 믿기지 않지만 두 사람을 집 안으로 들인 현수. 정남의 아들 기동이는 현수를 할아버지라고 부르며 달려들지만, 현수는 기겁하며 기동이를 피한다. 두 사람 때문에 집으로 찾아온 여자친구와 이별을 한 현수. 두 사람에게도 자신은 절대 아버지가 아니라며 내보내려 한다. 순순히 밖으로 나가려다 은근슬쩍 현수를 협박하는 정남. 이미지로 먹고사는 현수는 어쩔 수 없이 두 사람을 집에서 지내게 해 준다.

다음날, 난장판이 된 집안에 현수는 화가 치밀어 오른다.. 정남은 라디오에서 현수가 이야기한 것처럼 밥을 차려주는데, 자신의 딸이라는 사실을 믿지 못한 현수는 유전자 검사를 하게 된다. 검사 결과 혈연관계가 확인된다. 현수는 어떻게든 두 사람을 내보내려 하다가 되려 연말까지 두 사람과 함께 지내게 된다. 라디오에선 사라진 정남의 사연을 그리워하고, 현수는 정남에게 사연을 보내라고 은근히 압박한다.  정남은 라디오에서 진행하는 노래자랑에 출연하게 된다. 정남은 출중한 노래 실력을 선보이고, 큰 호응을 받으며 다음 라운드에 올라가게 된다. 기동이는 어린이집에 다니게 되고, 현수는 기동의 어린이집 선생님에게 첫눈에 반하게 된다.

함께 사는데 익숙해진 세 사람. 현수는 점점 변해간다. 후줄근한 정남과 기동을 데리고 직접 쇼핑까지 하는 현수. 정남은 인기를 얻어가고, 정남의 영상을 본 상윤이 정남을 찾아온다. 정남은 상윤이 반가우면서도 혼란스럽다. 기동은 유치원에서 피아노에 대한 재능을 발견하고 원장선생님에게 개인레슨을 받게 된다. 기동을 이용해 선생님에 대한 정보를 캐는 현수. 기동의 도움으로 단둘이 식사를 하게 된다. 현수는 선생님 앞에서 노래 실력을 선보인다. 정남과 데이트를 하고 헤어지던 상윤은 그녀의 사진을 찍다가 정남이 현수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리고 그 모습을 찍는데, 그 사진을 기자가 보게 된다. 상윤은 두 사람 사이를 의심하고 정남은 그런 상윤에게 실망하고 그를 떠난다. 연예계에도 현수와 정남의 소문이 퍼지고 국장은 정남의 출연을 막는다.

술에 취해 정남을 찾아온 상윤. 남현수를 찾으며 소리를 지른다. 그 모습을 본 현수는 외면하고 정남과 현수가 크게 싸운다. 결국 기동을 데리고 집을 떠난 정남. 하지만 현수는 허전함을 느끼고 두 사람을 그리워한다. 현수는 라디오를 통해 정남에게 사과를 전하고, 정남을 현수에게 전화를 건다. 현수를 위해 돌아가지 않겠다는 취지의 말을 하지만, 현수는 꿈은 버리지 말라며 응원을 해준다. 그 말에 용기를 얻은 정남은 오디션 결승전에 나가게 된다. 하지만 갑자기 기동이가 사라지고 울며 사회를 보고 있던 현수를 찾아간다. 두 사람은 기동이를 찾아다니다가 경찰서에 가게 되고, 그곳에 찾아온 상윤과 한바탕 난리가 난다. 그리고 스스로 현수와 정남을 찾아온 기동. 이 모습은 다음날 기사가 나고 현수의 이미지는 추락한다. 하지만 되려 책임감 있는 가장으로 이미지를 변신해 재기에 성공한다.

 

 

2. 인물, 출연 배우

 

남현수 역, 차태현.

한때 잘 나가던 가수 출신 방송인. 2집 앨범이 망하면서 라디오 DJ로 전향해 연예인의 삶을 이어간다. 문란한 사생활을 즐기지만, 이미지는 깨끗한 편. 중학생 때 실수로 정남이 생겼지만, 그 사실을 모른 채 20년 넘는 시간이 흘렀다. 결벽증에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이지만 두 사람과 함께 지나면서 따듯하고 인간적인 인물로 변해간다. 결국 기동을 찾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가족에게 달려간다.

 

황정남 역, 박보영.

현수의 딸로 자신의 존재를 모르는 아버지 때문에 미혼모 엄마에게서 자랐다. 그리고 자신도 이른 나이에 임신을 해서 기동을 낳았다. 미혼모지만 하고 싶은 게 많고 재주가 많은 사람이다. 아빠의 피를 물려받았는지 노래를 잘해서 현수가 진행하는 라디오 오디션에 나가게 된다. 계속해서 인기가 상승해 결승전까지 올라가게 된다. 순수하고 엉뚱하지만 강단 있고 생활력 강한 캐릭터다.

 

황기동 역, 왕석현.

정남의 아들. 아빠 없이 엄마와 할머니 손에 컸다. 할아버지라는 존재가 마냥 좋아서 현수를 졸졸 따라다닌다. 눈치가 빨라 현수가 원장선생님을 이어주는 큐피드 역할을 톡톡히 한다.

 

3. 영화 반응, 흥행기록

820만 관객 수를 달성했다. 개봉 당시가 2008년인 걸 생각한다면 천만 영화 이상의 흥행이었지 않나 생각된다. 제작비 27억의 영화라는 것을 생각하면 초대박의 영화다. 또 계속 흥행에 실패했던 차태현의 전환점이 된 작품이기도 했다. 당시 신인이었던 박보영도 <과속스캔들>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다른 나라에서 다양하게 리메이크됐다. 관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고, 따뜻한 가족영화라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