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청룡영화상
2. 수상 작품(연출, 각본)
3. 수상 배우
4. '청룡의 아이콘' 김혜수의 마지막 진행
1. 청룡영화상
2023년 11월 24일 진행된 청룡영화상 시상식. 청룡영화상은 1963년 시작된 한국의 대표 영화 시상식으로 대종상, 백상예술대상과 함께 3대 영화상으로 꼽힌다. 공정성 부분에서 만큼은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청룡영화상은 '청룡의 여신', '청룡의 아이콘'이라 불리는 김혜수의 진행으로도 유명하다. 특히나 올해는 그녀의 마지막 진행이었기에 더 많은 관심을 받았다.
청룡영화상에선 최우수 작품, 감독, 배우, 연출 등 총 18개 부문의 시상이 이루어지고 있다.
2. 수상 작품(연출, 각본)
▶ 최우수 작품상.
<밀수>
2023년 청룡영화상의 최우수 작품상은 류승완 감독의 <밀수>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등이 출연한 영화 밀수는 화학공장으로 바다가 오염돼 물질을 할 수 없게 되자 해녀들이 다바를 이용한 밀수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두 시간 남짓한 시간에 코믹, 액션, 로맨스(?), 범죄, 느와르까지 모두 들어있는 유쾌한 작품인 밀수는 '조인성'에겐 '남우조연상'을 '고민시'에겐 '신인여우상'을 안겼다.
▶ 감독상
<콘크리트 유토피아> 엄태화 감독
2023년 청룡영화상의 감독상은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엄태화 감독에게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대중들에게 익숙한 이름은 아니지만 계속해서 각본과 연출 활동을 이어왔으며, 때문인지 탄탄한 기본기와 감각적 연출이라는 능력을 각춘 감독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수상을 발판삼아 더욱 좋은 작품이 나오길 기대하며 다음 작품이 기다려지는 감독이다.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등이 출연한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버린 서울에 유일하게 무너지지않고 남아있던 '황궁아파트'에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이기와 욕심같은 인간의 본성을 잘 드러낸 영화로 생각된다.
▶ 각본상
<다음 소희> 정주리 감독
<다음 소희>는 정주리 감독의 두번째 장편으로 2023 청룡영화상에서 각본상의 영광을 안았다, 2014년 장편영화 <도희야>로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던 정주리 감독은 계속해서 지역 사회의 불균형과 공정성 등 사회에 묵진한 메시지를 던지는 작품을 선보이며 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지지를 받고 있다.
<다음 소희>는 전주 콜센터 현장실습생 자살사건을 소재로 하고 있는 작품으로, 형사 유진(배두나)이 자살한 소희(김시은)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소희가 당한 부당함과 억울함을 밝혀내는 이야기이다. 결국 자살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소희의 이야기에 많은 사람들은 분노했고 눈물을 흘렸다. 해당 작품은 청룡 뿐만 아니라 백상에서도 3관왕을 차지했으며, 한국영화 최초로 '제 75회 칸 영화제 국제비평가주간' 폐막작에 선정되기도 했다. 더불어 영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국회에 표류중이던 직업훈련 촉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일이 생기기도 했다.
▶ 신인 감독상, 촬영상, 편집상
<올빼미> 신인 감독상 - 안태진, 촬영상 - 김태경 촬영감독, 홍승철 조명감독 , 편집상 - 김선민
유해진, 류준열 주연의 <올빼미>에서 신인감독상과 촬영상, 편집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2005년 <왕의 남자>에서 조감독으로 참여하기도 했던 안태진 감독은 계속된 투자와 캐스팅 실패로 고배를 마시다 마침내 17년 만에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올빼미>는 소현세자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과 진실을 둘러싼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픽션을 가미한 궁중 미스터리 영화다. 맹인이지만 뛰어난 침술 실력을 지닌 ‘경수’는 어의 ‘이형익’에게 그 재주를 인정받아 궁으로 들어간다. 그 무렵, 청에 인질로 끌려갔던 ‘소현세자’가 8년 만에 귀국하고, ‘인조’는 아들을 향한 반가움도 잠시 정체 모를 불안감에 휩싸인다. 그러던 어느 밤, 어둠 속에서는 희미하게 볼 수 있는 ‘경수’가 ‘소현세자’의 죽음을 목격하게 되고 진실을 알리려는 찰나 더 큰 비밀과 음모가 드러나며 목숨마저 위태로운 상황에 빠진다. 아들의 죽음 후 ‘인조’의 불안감은 광기로 변하여 폭주하기 시작하고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경수’로 인해 관련된 인물들의 민낯이 서서히 드러나게 되는데... (네이버 줄거리)
▶ 음악상, 기술상, 미술상
음악상 - <밀수> 장기하 기술상 - <더문> 진종현 미술상 - <거미집> 정이진
▶ 한국영화 최다 관객상
1위 - 1,068만명의 관객수를 달성한 <범죄도시3>
2위 - <밀수> , 3위 - <콘크리트 유토피아>, 4위 - <올빼미>, 5위 - <영웅>
▶ 단편영화상
<과화만사성> 유인 감독
3. 수상배우
▶ 남우주연상
<콘크리트 유토피아> 영탁 역 이병헌 배우
▶ 여우주연상
<잠> 수진 역의 정유미 배우.
▶ 남우조연상
<밀수> 권 상사 역의 조인성 배우.
▶ 여우조연상
<거미집> 신미도 역의 전여빈 배우.
▶ 신인남우상
<화란> 연규 역의 홍사빈 배우.
▶ 신인여우상
<밀수> 고옥분 역의 고민시 배우.
▶ 청정원 인기스타상
<화란> - 치건 역의 송중기 배우
<귀공자> - 귀공자 역의 김선호 배우
<콘크리트 유토피아> - 명화 역의 박보영 배우.
<밀수> - 권 상사 역의 조인성 배우.
4. 청룡의 여신 김혜수의 마지막 진행
매년 주목받는 시상식이지만 올해는 더욱 특별했다. 그동안 청룡을 지키던 김혜수의 마지마 진행이었기 때문이다.
30년간 청룡의 아이콘으로 빛나던 그녀는 청룡에서 준비한 트로피를 손에 들고 시청자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영광이면서도 부담이었을 '청룡의 아이콘'이라는 수식어.
그녀는 "여기까지 김혜수였습니다" 라는 인사를 마지막으로 MC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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