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영화 리뷰 [왕과 사는 남자]/ 가볍지만 무거운 그의 삶, 그리고 이야기/ 자세한 줄거리 정리/ 유해진, 박지훈 배우

by 모졍 2026. 2. 25.
반응형

1. 영화 소개

2. 줄거리

3. 영화 리뷰

 

1. 영화 소개

<왕과 사는 남자> 

개봉일 : 2026년 2월 4일

감독 : 장항준

출연 : 유해진, 박지훈, 유지태, 전미도, 김민, 이준혁

특별출연 : 이준혁, 박지환

관객수 : 6,218,969명(2026년 2월 24일 기준)

소개 : 계유정난으로 수양대군이 왕위에 오르고 유배길에 오르게 된 단종과 그의 마지막을 지킨 보수주인 엄흥도의 이야기.

 

▶ 출연

엄흥도 역 - 유해진 배우 이홍위(단종)역 - 박지훈 배우

 

한명회 역 - 유지태 배우 매화 역 - 전미도 배우

 

2. 줄거리

1453년 계유정난으로 단종은 폐위되고 수양대군이 왕위에 올랐다. 조선을 피비린내로 물들인 수양대군, 그리고 그의 난을 계획한 한명회. 그는 폐위된 단종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 한양에서 먼 곳으로 보내버린다.

 

강원도 영월에서는 먹고살기 힘든 형편에 콩고물이라도 떨어질까, 한양에서 유배 오는 양반을 모셔가기 위한 촌장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광천골의 촌장 엄흥도는 관아에 찾아가 광천골이 천혜의 유배지라며 홍보하는데, 이를 들은 한명회가 직접 광천골로 발걸음을 하고, 엄흥도에게 "감당할 수 있겠느냐? 누가 오든 말이다"라는 물음을 던지며 그곳을 유배지로 결정한다. 

 

이름도 잃고 노산군이 되어 유배지에 당도한 단종. 하지만 그가 머무를 처소에 들어가기 위해 탄 뗏목이 부서지며 강물에 빠지고 마는데, 그곳에서 엄흥도는 빼빼 마르고 핏기하나 없어 보이는 폐위된 어린 왕 단종을 처음 보게 된다. 엄흥도의 예상과는 너무 다른 모습과 매일 밥도 물리고 방에 틀어박혀 얼굴조차 볼 수 없는 단종에 의아한데, 시장통에 다녀온 아들을 통해 그가 폐위된 왕 노산군 이홍의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제야 한명회가 했던 말을 이해한 엄흥도. 입에 풀칠이나 하자고 시작한 일이 되려 마을사람들을 위험하게 만들 수도 있다는 생각에 머리가 지끈한데, 금성대군이 보낸 서찰에 대해 고민하던 그의 모습을 보며 자결하려 한다 오해한다. 단종의 멱살을 잡곤 그를 끌어내며 마음에 쌓아둔 말을 모두 쏟아내는 엄흥도. 단종은 그의 무례한 태도에도 호통 한번 치지 못한다. 마을사람들의 등장으로 소란은 일단락되지만 그때 호랑이가 나타나 그들을 위협한다. 모두가 위험한 절체절명의 순간. 이홍위는 태산의 활을 들어 크게 호통을 치곤 호랑이를 명중시킨다. 

 

호랑이와 맞선 단종을 목격한 사람들은 크게 감사하며 가히 왕이었던 사람의 기세라 떠들어대는데, 단종 역시 그날 이후로 심경의 변화가 있었던 건지 그동안 입에도 대지 않았던 식사를 하기 시작한다. 식사를 하며 엄흥도를 비롯한 마을 사람들과 가까워진 단종. 마을 사람들의 처지를 알게 된 단종은 자신에게 온 선물도 마을 사람들에게 양보하고 글공부까지 시켜주게 되는데, 하지만 그의 소식이 한양에까지 전해지며 한명회의 신경을 거슬리게 된다. 한명회는 달라진 단종을 경계하며 금성대군 역시 잘 살피라 명령하는데, 단종의 답을 기다리며 거사를 준비 중이던 금성대군은 관노의 밀고로 한명회에게 꼬리를 밟히고 만다. 

 

청령포의 단종은 금성대군의 서신에 답을 하지 못하고 망설이는데, 엄흥도의 응원과 위로를 받으며 조금 자신감을 찾아간다. 하지만 엄흥도의 아들 태산이 관아에 잡혀갔단 소식에 그는 당장 관아로 달려가고, 장을 맞는 아들의 앞을 가로막는다. 유배자의 거주지에 들어간 죄로 장을 맞는다는 말에 자신이 심부름을 시킨 것이니 자신이 대신 맞겠다고 하지만 계속해서 장을 치라 명령하는 한명회. 그때 형을 멈추라며 관아에 등장한 단종. 그는 자신이 부른 것이라며 태산을 감싸지만 한명회는 단종을 노산이라 부르며 하대하고, 단종은 왕족을 능멸한다 소리치지만 그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고, 엄흥도는 단종에게 돌아가달라고 부탁한다. 결국 단종은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다시 거주지로 돌아가고, 이를 계기로 금성대군에게 답신을 보내게 된다. 

 

유배지로 떠났던 단종이 변했단 사실을 간파한 한명회. 그는 엄홍도에게 마을 사람들을 살리고 싶으면 단종이 역모를 꿰하고 있단 증거를 가져오라 명령하는데, 엄흥도는 단종이 금성대군에게 밀서를 보냈단 사실을 알고도 고하지 못한다. 단종은 깊은 밤 거주지에서 탈출을 시도하는데, 엄흥도가 나타나 이를 만류하며 멈추지 않으면 관아에 고하겠다 협박한다. 하지만 단종은 멈출 수 없었고, 엄흥도는 관아까지 달려가지만 결국 다시 단종에게 돌아오고, 그가 금성대군에게 가는 길을 도와준다. 

 

하지만 이미 계획을 눈치챈 한명회가 단종의 앞을 막아서고, 도망치지만 다시 한번 그에게 가로막히자 모든 것이 실패했음을 직감한다. 그럼에도 엄흥도와 마을 사람들 만은 살리기 위해 엄흥도에게 자신을 속였다며 연기하는 단종. 한명회는 그런 단종을 붙잡아 옥에 가두고, 거사에 실패한 금성대군에겐 사약을 내린다. 

 

단종에게도 내려온 사약. 하지만 단종은 옥에 갇혀있을 때 엄흥도에게 한 가지 부탁을 했는데, 엄흥도는 눈물을 흘리며 그의 마지막 부탁을 들어주고, 그의 손에서 단종은 마지막 숨을 거두게 된다. 이후 세조는 단종의 시신을 영월 동강에 던져버리고 그의 시신을 거두거나 장례를 치르는 자는 삼족을 멸하겠다 명을 내린다. 하지만 엄흥도는 떠내려가는 단종의 시신을 건져 수습하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3. 영화 리뷰

사실 처음엔 별 기대 없이 영화관에 갔다. 단종의 이야기... 모두가 아는 이야기에 장항준 감독님의 사극이라....

심지어 역사가 스포 한 작품이란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였으니... 솔직히 이 영화의 스토리, 내용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진 않다. 

그저 배우들의 미친 연기와 그것을 잘 담아낸 감독 장항준 정도로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영화가 시작하고 초반엔 쓸데없는 유머에 약간 피곤하기도 했고, 너무 가볍게 이야기를 끌고 가는 게 아닌가? 싶기도 했다. 

하지만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지며 완전히 영화에 몰입됐다. 배우들의 연기가 정말 엄청났다. 

너무 익숙한 배우들이라 초반엔 오히려 몰입이 안 됐는데, 어느 순간 그 배우들이 캐릭터를 끌고 가고 있었도, 배우들로 모든 이야기와 서사가 채워지는 느낌이었다. 유해진 배우를 비롯해 다른 배우들이야 이미 연기로 정평난 배우들이니 특별할 건 없지만, 개인적으로 박지훈 배우의 연기에 깜짝 놀랐다. 대사도 별로 없었는데 눈빛이, 표정이, 몸짓이 노산군 이홍위 그 자체였다.

호랑이와 맞선 장면에선 한없이 쭈그리고 있던 그의 기개가 호랑이를 대적할 만큼 커 보였다. 

단종의 마지막을 그려낸 그의 연기에 찬사를 보내며 리뷰는 짧게 마친다. 

 

 

 

반응형

댓글